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에 전해진 80여 년의 교육 기록
6월 24일,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에는 뜻깊은 기록 기증이 이루어졌습니다.
고성에서 기록원을 찾은 황용인 선생님은 부친이신 고(故) 황봉호 교장선생님의 소중한 기록물을 기증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방문하셨습니다.
황용인 선생님은 국사를 전공하셨고 진주지역에서 교편을 잡으시다가 퇴직하였으며, 평소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 개원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한 뒤 "이제야 아버지의 기록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며 큰 반가움과 기대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의 기록을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 늘 고민이었습니다. 이제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해 주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저 역시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제 기록도 기증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기증된 기록물은 약 200여 점에 이릅니다. 내용 또한 매우 다양하여 한 교육자의 삶과 우리 지역 교육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증 자료에는 황봉호 교장선생님의 1930~1940년대 학창 시절 사진과 문서, 교직에 입문한 1943년 초임 발령통지서부터 1988년 2월 퇴직 직전 마지막 발령통지서까지의 인사기록, 교원자격증, 훈화록, 퇴임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40여 년에 걸친 교육 활동의 발자취가 담긴 발령통지서와 교육 자료들은 당시 교육 현장의 모습과 시대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이번 기증은 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경남교육의 역사와 기억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사례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기록유산을 지속적으로 수집·보존하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기록문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중한 기록을 기증해 주신 황용인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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